멕시코

과달루페 성당 [Basilica of Guadalupe]

아르비스 2008. 5. 5. 05:42
세계 3대 성모발현지 중 한곳인 과달루페 성당 은
 멕시코시티 북쪽에 있는 라빌라데과달루페에 위치한 가톨릭 성당으로 1531년 동정녀 마리아가 후안디에고(Juan Diego)라는 인디언 개종자에게 두 번 현신한 후 동정녀 마리아에 헌정한 곳이다. 두 번째로 현신했던 동정녀 마리아의 모습을 그린 그림‘과달루페의 동정녀 마리아’로 유명하다.
16세기에 건축된 원래의 교회는 지반 침하로 붕괴될 위험에 처해져 1974~1976년 구 성당 옆에 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적 양식의 새로운 성당이 건축되었다. <과달루페의 동정녀 마리아> 원화는 새롭게 건립된 성당 건물에 보관되어 있다. 과달루페 성당은 매년 수십만 명의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장소로 12월 12일 동정녀 마리아 축일에는 수많은 신도들이 무릎으로 기어서 교회로 오르는 고행을 하기도 한다.

이곳에 과달루페가 세워지게 된 오랜 이야기가 있다..
 인디언 청년인 디에고라는 청년 앞에 어느날 붉은 피부의 성모마리아가 나타난다.. 마리아는 디에고로 하여금 카톨릭 교주에게 자신이 마리아를 보았으며 마리아가 자신을 위한 성당을 세울것을 원한다고 전하게 했다.. 교주는 이 사실을 믿지 않았고 그 후 마리아는 디에고 앞에 몇 차례 모습을 더 드러내었다고 한다..
 카돌릭으로 개종했던 인디언 청년인 디에고는 깊은 회의를 느낀다. 그러던중 네번째 마리아가 디에고 앞에 등장하여 장미를 건내주며 주교들앞에서 그것을 보여주라고 이야기 했다. 디에고는 두르고 있던 망토로 그 장미를 받았고, 주교에게 달려가 그 이야기를 하며 망토를 펼치는 순간 갑자기 그 망토에 장미 대신 마리아의 형상이 세겨지게 되었고 이를 본 교주는 드디어 디에고의 말을 믿고 성당을 짓게 되었다고.. 이것이 바로 과달루페 성당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기존 다른 곳에서의 성모님은 흰피부를 가진 성모님이었지만, 이곳에서 발현하신 성모님은 붉은 피부를 가지신 유색의 성모님으로 더 유명하다.

 디에고의 망토에 새겨졌다는 성모상은 지금 과달루페 성당에 실제로 걸려있고 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몰려들고 있다..
 이 성모의 출현으로 말미암아 중남미에 카톨릭이 급속하게 퍼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현재 인디언 원주민의 95%이상이 카톨릭을 믿게 되었다.

과달루페 성당은 6호선 La villa-Basilica 역에서 내리면 된다.
 토요일 오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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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앞 시장 부터 무릅을 기어서 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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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성당이 가장오래된 과달루페 성당이다.
 과달루페 성당은 5개의 성당으로 이루어진다.
저 앞에 보이는 성당이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지반약화로 인한 기울어짐 현상이 가장 심한 성당이다.
대충 봐도 기울져인게 보인다.. (사진을 잘못찍은게 아니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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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안 디에고의 동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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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져 가는 성당 내부에는 위 사진처럼 철골 구조로 성당의 기울어짐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매년 1˚ 씩 기울어지는 현상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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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 발현한 모습을 그린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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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방향에서 보나 많이 기울어져 있다. 피사의 사탑과 비슷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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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한 대성당 내부다. 토요일 오전이었지만, 미사가 진행중이었다.
 많은 신도가 참여하여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저기 오른쪽에 그 수많은 신도를 이끈 망도위의 성모님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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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 내부뿐만 아니라, 주변 곳곳을 아름답게 꾸며놨다. 멕시코사람들의 이런 모습에 새삼 존경심을 느꼈다. 우리나라도.. 하는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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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성당중 가장 윗쪽에 위치한 성당이다.
 내부엔 청년 후안디에고(Juan Diego)라는 인디언 개종자에게 붉은 피부의 성모님이 발현하시어 망토위의 성모님이 나타는 것까지의 기록이 그림으로 잘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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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앞에는 인디언 소녀들이 단체로 춤을 추며,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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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쪽 카톨릭 성당에서 느끼는 거지만, 어딜 가던지 유색의 피부에, 항상 피를 흘리며 많이 괴로워 하는 모습을 하는 성상을 쉽게 볼수 있다.
 심지어 길가에는 해골형상의 성모상과 예수상을 볼수가 있다.
산사람을 재물로 바치고, 피를 숭배했던 아지텍 인의 후손이라서 그런건지. 인간의 유골을 참 많이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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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넘어 뒷쪽 잘 꾸며진 길을 따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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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언 앞에 현신하신, 원주민의 피부를 가지신 성모님 상을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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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쪽의 오래된 성당들이 모여있는 곳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많은 사람들과 연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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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마다 각기 특색이 달랐다. 마치 다른 나라 다른 곳의 성당 5개를 모아놓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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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했던 성모님에게서 받은 장미를, 주교 앞에서 펼쳐 보일때, 망토위에 저절로 성모님의 모습이 새겨진것을 형상화한 동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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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이, 후안디에고(Juan Diego)라는 인디언 청년의 망토에 저절로 발현한, 성모님의 모습이다. 사람의 손에 의해 그려지지 않은 저절로 발현한 성모님이라는 점과 유색의 피부를 가지신 첫 성모님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많은 신도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 자신의 바램을 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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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 관람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서도.. 어느 아주머니의 무릅을 꿇고 성당으로 향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저 아주머니는 아들을 옆에 세우고 과연 무엇을 빌고 있는것일까?
나도.. 나도.. 결혼하게 해달라고 한번 빌어볼까? 하다가..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아직은 무릅꿇고 매달릴정도는 아닌듯 하다. ㅋ 내년이면 몰라도. ㅋㅋ 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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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루페 성당을 뒤로 하면서, 늦은 점심을 때우고, 발길이 다달은 곳은 소깔로 광장 인근에 있는 국립 극장이다. 토요일 오후인데도 많은 인파들이 분비고 있었다.
 입장료가 비싸서 관람을 할수 없었지만, 뭐 잘 모르는 에스파뇰의 공연 보는것보단.
잘지어진 건물과 동상등의 건축물을 보는걸로 충분히 그들의 정열을 느낄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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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의 많은 동상들이 그렇듯이. 하늘을 날아 오를듯한 모습...
하늘을 향해 힘차게 쏟구치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
이것이 멕시코인들의 바램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의 동상들은 대부분 다소곳함 이랄까? 한것 무개를 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그게 정석이지만, 이곳 멕시코에선 활기참과 활동적인 모습이 이들의 진정한 모습이고, 바램인것 같다..
 자유를 갈망하고, 한껏 하늘은 날고 싶은 그들의 심정...
과거 아즈텍 문명이라는 고대의 강력한 제국을 이룬 문명이지만,
 스페인 원정대 100여명에서 멸망하고 그뒤 미국과의 전쟁을 통해 영토의 많은 부분을 빼앗기고, 우리나라 못지 않은 험난한 시련을 거쳤음에도...
 그들에게 숨어 있는 무언가는 아직 남아 있는듯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