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또다시 찾아온 미쿡..San Diego

아르비스 2009. 1. 11. 18:01

두달 만일까? 한동안 출장 안갈줄 알았는데..
역시나.. 새해에도 어쩔수 없는 이. .일복(福) ..올해는  여복이나. 재물복을 주시면 좋으려만.

이것저것 무거운 마음을 뒤로 하고,
오늘도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이번엔 직항이 아닌 일본 경우다.

도쿄, 나리타 공항..
1시간 경유라.. 이거 뭐 나가지도 못하고..
쪼그려 앉아서 잠시 사진기를 들어본다.^^

이게 일본 특산물이라고 할 화과자란다..
왠지 내가 알고 있던 화과자랑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왠지 젤리 같은 느낌? 이랄까?
그리 먹음직 스럽게 보이진 않았다.
몸이 무거워서 그런가?. 아웅 배고파~~ 밥도~~
 일본에 도착하니, 어느새 창밖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저건.. UA (United Airlines) 미쿡 뱅기다..
어이.. 나좀 태우고가라~~ 뱅기야~
 금요일이라 그런지, 나름 공항은 한산해 보였다.
이거이거 어디서 많이 본 인물인디..
ㅋㅋ 뭘가려? ㅋㅋ
 어찌어찌 하다보니 다시 미쿡에 도착해 있고~~
갈길은 멀고,,
시차가 한국과는 17시간 이다.(한국이 빠름)
금요일 아침에 출발했는데..
도착해보니 또 금요일 아침이다.
하루를 번것일까? 그럼 하루 만큼 젊어졌을까?
어제보다 알찬 하루를 보낼수 있을까?
이렇게. 계속 거꾸로 비행기타고 여행을 하다보면,.. 시간을 거꾸로 가는 타임머신도 가능하지 않을까? ^^;
이런 생각 하면서 어느새 숙소에 도착했다..
(차량 렌트해서 운전하면서 오느라, 사진기를 꺼낼수 조차 없었다.. 아꿉.. 공항은 언제쯤 찍어보나..^^;)
 숙소는 지금까지 묵었던 여느 곳과는 달랐다.
깨끗하고. 포근하고.^^
왠지 잘 지낼꺼 같은 느낌이..ㅋ
가장 좋은 다른 사람이 없다는거~
아웅 욕실도 좋고. 전망도 좋고..

 일하다가 잠시 고개를 들고 밖을 봤는데..
고개를 내릴수가 없었다.

빌딩숲도 아니고, 오지도 아니고, 그냥 조용한 시골 마을 같은 풍경..

나도 언제쯤이면, 이런곳에 내집을 가지고 살수 있을까?..

오늘 또다시 자판을 두드리며, 머나먼 꿈을 향해 달려본다..

조그만 기다려라.. 나의 꿈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