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PDA유저들이 아이폰이나 아이팟의 UI를 보고 무척이나 부러워했었는데, 이런 부러움을 해소해줄 반가운 소식입니다.
좀더 익숙하고 훨씬더 강력해진 터치, 트위스트, 쉐이크, 모션 제스쳐 기능이 추가된 윈도우 모바일 7을 미리 만나보면 지금 사용생각하고 있는 아이팟터치는 그저 사파리가 탑재된 MP3플레이어 뿐이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미 작년 WM 6.0이 출시될 때 마이크로소프트본사에서는 WM 7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필자가 시애틀에 MS 본사에서 확인해본 바로 이 WM 7 로고가 이미 디자인 완료되어 있었고 한참 개발 중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윈도우 모바일 7을 개발중이며 모바일 오퍼레이팅 시스템의 변화는 혁명적일 것입니다.
윈도우 모바일 7은 우리가 사용하는 PDA를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것을 강조하는것은 바로 터치와 제스쳐 그리고 쉐이킹, 트위스트를 이용한 디바이스 사용일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아이폰의 뒷통수를 치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새로운 제스쳐라는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아이폰에 대한 견제가 이번 WM7에 담겨있음을 시사해줍니다.
윈도우 모바일 7은 터치 제스쳐의 기능을 사용할것입니다.
이것은 아이폰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며 이 리포트를 보시면 윈도우 모바일 7은 아이폰의 클론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타일러스가 필요없는 손가락 터치방식이라던지 좌우로 흔들면 이동되는 자이로스코프기능이라던지 피봇기능 같은 것은 이미 아이폰에서 구현된 기능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윈도우 모바일 7은 클래식하게 버튼으로 스크린 LOCK을 하지않습니다. PDA를 흔들거나 내려놓거나 혹은 다른 액션으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모션 제스쳐(Motion Gestures)
들고 흔들어라 지워질 것이다!
이것은 보편화 될 모션 제스쳐 기능입니다. 수직 수평으로 스크롤이 가능해지며 작업 혹은 메뉴 프레싱,홀드 그리고 액션이 모두가능한 기능입니다.
스피너(방향을 돌림)를 통해서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살짝 돌리게되면 <-뒤로 혹은 앞으로-> 액션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쉐이크(흔들기)를 한다면 지금 작업이 취소되거나 디폴트(기본값)으로 돌아가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확대와 축소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아이폰에 적용되었던 자이로스코프와 물리가속기를 이용한 기능입니다. 아이폰과 다를바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지금 우리는 윈도우 모바일 7이 지원할 기능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내 손에 익숙한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윈도우 모바일 기기가 돌아올 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에 미리 만족하시기 바랍니다.
윈도우 모바일 7은 모션제스쳐가 가능합니다. 물론 아이폰은 그 기능이 지원되지않습니다. 그 기능은 자이로스코프(gyroscopes)나 물리가속기(accelerometers)를 사용하지않고 PDA나 휴대폰에 장치된 카메라를 이용해서 모션을 찾아내고 PDA에 액션을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또한 PDA사용자들은 PDA를 흔들어야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당신의 PDA가 바닥에 곤두박칠지지않으려면...
윈도우 모바일 7에서는 쉐이크(shake)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기능은 지금 작업중인 화면을 블랙깨기를 하듯이 취소액션을 나타냅니다. 이 액션을 통해서 구현될 수많은 기능들은 좀더 솜씨있게 다루지못한다면 적응하기가 쉽지않을 것 같습니다.
윈도우 모바일 7은 드라마틱한 비쥬얼을 제공합니다.
아이폰과는 다른,윈도우 비스타의 비쥬얼같은 퓨쳐스틱하고 좀더 비슷한 느낌을 지원합니다.(그러나 결국 맥 OS X 레오퍼드를 베낀듯한 윈도우 비스타?!)
좀 더 민감한 효과들과 변화된 그래픽디자인들이 PDA사용자들에게는 흥미있는 볼거리 일 것입니다.
윈도우 모바일 7의 대부분의 액션은 손가락에서 시작됩니다.
많은 디바이스들이 스타일러스를 이용하고있지만 앞으로는 불편하게 새끼 손가락으로 PDA의 가장자리를 눌러 PDA에 글자를 입력하실필요는없을것입니다.
윈도우 모바일 7은 한 손으로 동작하기 쉽게 설계되어있습니다. 한손으로 말입니다. 또한 쉽게 이해하고 쉽게 생각할수있는 UI를 지원합니다. 그것은 버튼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클래식 PDA에 달려있는 과거의 몇개의 고정적인 버튼들은 모두 잊으셔야할것입니다. 그것이 쉽지않겠지만...
가장 우리가 주목해야할부분은 바로 윈도우 익스플로어입니다.
윈도우 모바일 7에 탑재될 윈도우 익스플로어는 훤씬 멋지고 심플하게됩니다. 주소를 입력하는 방식은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손가락으로 탭을 할수있습니다. 입력방식은 매우 빠르고 정확할 것입니다. 또한 제스쳐 기능과 탭만으로 PDA로 할수있는 인터넷 환경은 매우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잠긴 스크린 깨우기
새로운 예로 제스쳐 기능중 쉐이킹으로 PDA를 동작하는 기능입니다.
만일 당신의 PDA가 LOCK이 되어있다면 간단하게 흔드는 동작으로 PDA는 잠에서 깨어나 작업을 시작할 준비를 할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의 아류작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서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하는것같습니다. 특히 LOCK이 되어있는 상태를 아이폰과는 차별있는것을 원하는것같습니다. 이 기능은 두들(DOODLE)이라는 프로젝트로 불리는것같습니다. 두들은 화면이 잠겨있는상태에서 그림을 그릴수있거나 자신만의 손가락(?) 예술을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것은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부분입니다. 손가락 하나로 그림을 그리는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두손가락을 지원하는점을 주목해야겠죠... 이것은 하드웨어가 멀티터치를 지원해야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사진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기능은 분명히 쇼크 기능과 투 핑거 멀티터치 기능입니다.
물방울이 생기는듯한 에니메이션 기능은 아이폰과의 아류작이 아니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억지라고 할까요?
터치 스크롤링과 튕기기 기능
윈도우 모바일 7에서는 튕기기기능과 스트롤링(수직/수평)액션을 지원합니다. 튕기기(FLICK) 기능은 사진에서 볼수있듯이 리스트상에서 좌 우 상 하 어느쪽으로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튕기기 액션을 하게되면 물리가속기가 동작하여 물리적으로 움직이는듯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터치 스크롤링 기능은 마찬가지로 리스트상에서 손가락으로 좌 우 상 하 방향으로 움직이면 스크롤바를 직접 이동하는 액션을 말합니다.
아래의 화면은 윈도우 모바일 7의 아웃룩 화면의 스크롤링 기능입니다.
튕기기를 이용해서 위쪽 방향으로 화면을 튕기시면 물리적으로 이동되는듯이 화면은 이동할것입니다. 또한 오른쪽으로 스크롤바를 이동한다면 다음에 준비된 메뉴로 이동할 것입니다.
윈도우 라이브 맵 지원
구글맵을 사용해보셨다면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것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에서는 구글맵에 견재를 하기위해 동일한 서비스를 하고있습니다.물론 사용해본사용자들이
많으실테지만 윈도우 모바일7에서는 윈도우 라이브 맵이 탑재되어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점을 찾거나 가까운 도로를 검색할거나 가고싶은 여행지를 미리 PDA로 가볼수있는 기회가 내년에는 생기실 겁니다.
윈도우 익스플로어 모바일
기존의 우리가 사용하는 PDA의 윈도우 익스플로어 모바일을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을 느끼지만 윈도우 모바일7의 익스플로어는 그렇지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탭핑만으로 부분확대 액션이 가능하고 손가락으로 확대/축소가 자유롭고 입력방식도 기존의 작은 버추얼 키보드 보다 커진 검지 손가락으로 오류없이 입력이 가능한 입력기를 지원합니다.
윈도우 모바일 워드 리본
기정사실화된 어플리케이션은 아니라고 합니다. 윈도우 모바일 워드 리본이 탑재된다면 아래의 화면과 같이 확대의 기능을 통해서 작은 메뉴들을 불러와 편집과 입력이 가능할 것입니다.
멀티미디어 기능
마이크로소프트의 취약점이라고하면 아이팟이라는 소형 핸드핼드 MP3혹은 비디오 기능이 탑재된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가 약하다는 부분입니다.
애플의 장점은 아이팟이라는 소형 멀티미디어 장비와 아이튠이라는 DRM서비스가 가지고있는 장점이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PDA와 ZUNE이라는 미디어 디바이스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윈도우 모바일 7에서는 이런 취약점을 개선하기위해서 멀티미디어 기능을 확장하여 PDA에서 음악이나 비디오 사진들을 쉽게 검색하고 볼수있는 UI를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윈도우 모바일의 장점은 다양한 포멧에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윈도우 모바일7은 젊은 PDA사용자들을 확대할 수있는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09 년에 릴리즈될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CES 2008에서 빌게이트회장의 윈도우 모바일 7 발표를 기대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희망컨데 PDA사용자들의 기대와 희망을 져버리지말고 애플이 시도한 감성적인 UI가 애플을 성공으로 견인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마이크로소프트도 잊지말아야 할 것입니다.